[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현대제철이 SNS 채널을 통한 HCORE(에이치코어)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와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2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에이치코어 브랜드 영상은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일반적 소비재가 아닌 산업재 성격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MZ세대를 포함한 일반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러한 배경엔 지난해 10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구축된 브랜드 전용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계정 운영이 꼽힌다. 에이치코어 영상을 별도 제작하고,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노출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에이치코어 영상들은 30초 이내로 짧게 제작돼, 자세한 제품 설명보단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회사를 내세우는 기존 영상들과 차별화를 두면서도, 에이치코어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어 가치를 제공하거나 감성적인 매개체로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올해 초부턴 기업 이미지 개선과 에이치코어에 대한 인지도를 보다 강화하고자 총 8편의 영상 제작 계획을 세웠다. 이중 방영을 시작한 △아기돼지삼형제편 △에이취코어편 △유연단단편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부적으로 아기돼지삼형제편의 총 누적 조회수는 24만 뷰를 기록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친숙한 디즈니사의 '아기돼지삼형제' 작품을 차용했다. 짚더미로 대충 지은 첫째 집과 나무로 만든 둘째 집도 늑대 입김에 날아가지만, 에이치코어로 지은 막내 집은 무너트릴 수 없었다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에이치코어의 안전성을 임팩트 있게 그려냄으로써, 조회 수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  

후속으로 공개된 유연단단편과 에이취코어편은 각각 11만, 9만6000뷰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취코어편은 귀여운 동물들의 재채기 소리와 에이치코어의 'H' 발음 유사성을 연결시켜 사계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이미지를 부각했다. 유연단단편은 유연해보이기도 하고 단단해보이기도 하는 물질이 교차해 쌓여가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자 했다.

나머지 후속편 영상들도 이달 중 전체 공개될 예정이다. 후속편은 에이치코어가 실제 적용된 건물과 시설을 소개하는 콘텐츠들로 꾸려진다. 지난 3일 롯데월드타워와 남극 장보고기지편이 공개됐다. 뒤를 이어 △송도G타워 △금강보행교 △LNG 허브터미널 등을 소개하며 에이치코어의 역할을 강조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에이치코어에 관한 임팩트있는 정보전달과 고객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식 유튜브 계정과 인스타그램 등을 신설했다"며 "다양한 콘텐츠들을 지속 개발해 더 많은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