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 땅 투기’ 의혹에 “터무니없어”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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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 땅 투기’ 의혹에 “터무니없어”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2.22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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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정부, 노조를 대화 상대로 안 봐”
박지현 “李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해야”
千 ‘이태원 방문’ 제안에 安 측 “억지스럽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신성장 거점 도약을 위한 울산·전남 상생발전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기현, ‘울산 땅 투기’ 의혹에 “터무니없어”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을 향한 울산 KTX 역세권 투기 의혹과 관련해 “하늘을 우러러 단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이미 나는 정치생명도 걸었다. 더 이상 공포탄 쏘지 말고 제발 철저히 조사해서 김기현을 향한 터무니 없는 의혹의 실체를 민주당 이름으로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울산 부동산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을 추진하는 것 대해선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이 아직 1심 재판도 끝나지 않았는데, 민주당이 또다시 김기현을 조사하겠다고 한다. 적극 환영이다”라며 “이런 억지 생떼탕을 계속 끓여대는 것을 보니 민주당에 나 김기현은 정말 두려운 존재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년 전 원내대표 시절 양이원영 의원과 김영배 의원 등이 김기현의 울산 땅 의혹을 조사한답시고 그때도 조사위원회인가 뭔가를 꾸려 울산 현지까지 내려가 조사한 적 있다”며 “그때 온갖 뒷조사를 다 했는데도 울산 땅에 대한 아무런 혐의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는 민주당이 여당이고 울산시장, 울산시의회도 모두 민주당 판이었으며 수사기관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었던 시절”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은 “도로 계획을 승인한 사람이 바로 민주당 소속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다. 만약 불법이 있었다면 민주당 시장이 왜 문제 노선을 변경하지 않고 승인했을까”라며 “땅 밑으로 터널이 뚫리는 데 그 땅값이 올라갔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이은주 “정부, 노조를 대화 상대로 안 봐”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는 22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의 노조개혁과 관련해 “정부는 지금 노동조합과 싸우겠다는 것 같다”며 “노동조합을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 국정 지지율을 올릴 지렛대로만 바라보는 것. 대단히 심각하고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어제 집중적으로 나온 사안이 건설노조다. 건폭이라는 표현까지 썼던데 어떻게 평가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듣도 보도 못한 폭압적이고 반헌법적인 신조어에 정신을 못 차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아야 한다. 노조 스스로도 자정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며 노조를 압박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진행자가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처리에 나섰던 이유는 결국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 더 나아가 쌍특검 처리 문제에 대한 정의당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분석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렇게 문제를 제기하는 국민의힘은 민생을 정치적 거래 수단으로 보는 건지 되묻고 싶다”며 “20년 만에 상임위를 겨우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그런 식으로 격하시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이 최종적으로 본회의에서 처리되고 또 정의당이 추진하고 있는, 며칠 전에 발의한 50억 클럽 뇌물 사건 특검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李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해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는 계속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지금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의원들 한 명, 한 명 만나서 표 단속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그러지 말고 더 당당하게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내년) 총선 같은 경우 지금처럼 방탄을 계속하면 폭망”이라며 “민주당 총선 전략 핵심은 이재명 대표의 희생 또는 체포동의안 통과”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내가 봤을 때는 민주당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 즉 가결을 원하는 분도 많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다만 공천이 목전에 있다 보니 그 안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한다고 한들 뭐가 바뀌겠냐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하람 ‘이태원 방문’ 제안에 안철수 측 “억지스럽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변호사가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를 향해 ‘이태원 상권 회복 캠페인’ 동참을 요구하며 이태원 방문을 제안했지만, 안 후보 측은 ‘억지스럽다’며 선을 그었다.

천 변호사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나의 제안에 동참하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천 변호사는 전날 “우리가 한시라도 빨리 가서 이태원 상권 회복 상품권의 존재를 많은 국민들이 알도록 해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가 오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 캠프 측 윤영희 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전대 와중에 특정 후보끼리만 모여 이벤트를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억지스럽다”며 “천 후보는 홀로 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천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나와 함께 이태원에 가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모습을 보인다면, 당원도 보수에 뿌리내리겠다는 안 후보 결심을 높이 평가했을 것”이라며 “나의 제안을 재고해보라는 말씀을 안 후보에게 드린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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