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어려보이고 싶다면 눈가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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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어려보이고 싶다면 눈가를 밝혀라”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2.11.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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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외모가 경쟁력’이 돼버린 요즘 외모관리를 위해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 비해 남성성형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그중에서도 눈 성형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듯이 크기를 떠나 맑고 또렷한 눈매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사람을 많이 대면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더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대기업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 모씨(37.남)는 평소 처진 눈꺼풀 때문에 고민이라며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큰 키와 훤칠한 외모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처진 눈꺼풀 때문에 매사에 의욕이 없어 보이고, 졸려 보이는 증상이 있었다. 또 보는 사람마다 ‘피곤해 보인다’, ‘아파 보인다’, ‘우울해 보인다’는 등의 말을 건네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은 피부가 얇고 탄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데 특히 가을철이 되면 더 심해진다. 눈가와 입가는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쉽게 건조해지고, 주름도 잘 생긴다. 때문에 충분한 보습 관리를 통해 피부노화를 예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처진 정도가 심하다면 간단한 수술을 통해 교정 해주는 것이 좋다. 

안검하수 자가진단법

대부분의 남성들이 눈꺼풀이 처지는 것을 일종의 노화현상이라고만 생각하지 질병이라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김 씨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쌍꺼풀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실제로는 안검하수 증상이 있어 눈매교정술을 시행해야 했다. 눈매교정술은 절개법으로 쌍꺼풀 수술을 하면서 안검하수 교정술이나 앞트임, 뒷트임 수술을 동시에 시행해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 주는 시술법이다.

김 씨와 같은 안검하수 환자는 눈뜨는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이마에 있는 전두근을 이용해 눈을 뜨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안검하수 환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이마에 주름이 잘 생기고, 눈썹이 평행 눈썹이며 눈썹과 눈 사이의 거리가 멀고, 검은 눈동자가 반 이상 가려져 졸려 보인다.

따라서 증상에 따라 수술법을 달리 해야 하는데 눈의 양 폭이 짧은 경우에는 앞트임과 뒷트임을 시행해야 하고, 위아래가 짧은 경우 쌍꺼풀 수술과 안검하수 교정술을 함께 시행해 상안검 거근을 단축시켜줘야 한다. 상안검 거근을 줄이는 방법에는 근육의 일부를 잘라내고 다시 봉합해주는 방법과 근육 사이를 봉합해 길이를 줄여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반면 눈 밑이 불룩하게 튀어나오거나 심하게 처져 있다면 눈밑지방제거술이나 주름제거술을 시행하면 된다. 나이가 들면 대게 눈 밑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 나오고, 피부가 얇아지면서 눈 밑의 모세혈관들이 비쳐 보여 다크서클처럼 보이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경우에는 하안검성형술을 통해 튀어나온 지방을 제거해주거나 꺼진 부분의 지방을 재배치해줌으로써 훨씬 탄력 있는 눈매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만일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결막을 통해 눈 밑 지방만 제거해주는 것이 좋고, 증상이 심하다면 눈 밑의 처진 피부와 근육, 그리고 과다한 눈 밑 지방을 제거해주는 눈밑주름 성형술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눈 밑은 피부가 워낙 얇아 자칫 잘못하면 빨간 속살이 바깥으로 뒤집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한 번만 시술하는 것이 좋고,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람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이 증상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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