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문민정부 30주년, 화합과 통합 실천해야” [단박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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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문민정부 30주년, 화합과 통합 실천해야” [단박인터뷰]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02.24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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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문민정부에 대한 객관적 재평가 작업 시작”
“정치아카데미 개설 계획…청년정치학교 역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통합과 화합이라는 YS의 유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화합이라는 YS의 유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YS) 차남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이 24일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기현·안철수·류성걸·정희용·신원식 의원이,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실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인제·서청원 전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과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도 행사를 찾아 ‘통합과 화합’이라는 YS의 유지를 빛나게 했다. 다음은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맞은 소감이 궁금하다.

“30년 전 오랜 독재와 쿠데타의 사슬을 끊고 문민정부를 세웠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하나회를 청산하고 금융실명제 같은 개혁 정책들을 실시해서 선진국으로 가는 토대를 닦았다. 하지만 그동안은 이런 문민정부 업적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는데, 이제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늦은 출발이지만 이제라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재단 설립 후 첫 행사였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뭔가.

“환영사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문민정부 성과를 객관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조만간 정치아카데미를 만들 예정이다. 정치아카데미는 청년들을 위한 정치 학교의 역할을 하게 될 거다.”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YS 정신은 뭘까.

“아버지께서 남긴 유지인 ‘통합과 화합’ 아니겠나. 지금 우리 사회는 극단적 진영 대결로 거의 내전 상태다. 이대로 가면 국가적인 위기에 봉착하게 될 거다. 우리나라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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