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 “올해가 도약 원년…신차·물량 확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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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 “올해가 도약 원년…신차·물량 확보 집중”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3.0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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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레인저 출시…올해 첫 신차 포문 열어
“불확실성 지속에도 물량 확보 최우선 노력”
“치열해진 픽업 시장 경쟁? 오히려 반가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2일 출시된 포드 레인저 랩터의 모습ⓒ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2일 출시된 포드 레인저 랩터의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포드코리아가 신차를 앞세워 지난해 부진을 털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곤 있지만, 레인저 출시 등 신차 공세를 통해 긍정적인 시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선 물량 확보, 고객 목소리 반영 등에 집중하겠단 경영 전략도 부연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2일 서울 영등포 프로보크서울에서 열린 포드 레인저 신차 출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올해를 기회와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과 물류 대란, 올해는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가 이어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물량 확보에 집중해 한국 고객들의 니즈와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지난해 선보인 브롱코의 시장 안착을 꼽았다.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지난해 출시한 브롱코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로부터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디자인 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며 "여기에 익스페디션과 네비게이터, 노틸러스 등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레인저와 그 뒤를 이을 머스탱 출시를 통해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올해 첫 신차 포문을 연 '포드 레인저'와 관련해선,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세계 최초로 픽업 모델을 선보인 브랜드인 포드를 빼놓고선 픽업 시장을 얘기할 수 없다"며 "레인저는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변화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목소리를 반영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픽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끌어 갈 모델이라 자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 포드 레인저 출시 행사에서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2일 포드 레인저 출시 행사에서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날 새롭게 선보여진 레인저는 △와일드트랙 △랩터 등 2개 모델로 구성된다. 모두 2.0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우수한 연료 효율을 갖췄다.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가 탑재된 강인한 외관과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 등으로 꾸며진 고객 중심의 실내 디자인도 자랑거리다.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레인저의 구체적인 국내 판매 목표에 대해선 함구하면서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려 한다"며 "레인저가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 픽업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 대해선, 오히려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픽업 시장 수요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경쟁력있는 모델들이 많아질 수록 고객 선택지가 확대돼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며 "포드는 레인저 내 랩터와 와일드 트랙 2개 모델을 갖춘 만큼 한국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포드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쌓아올린 29년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고객 만족' 실현으로 한국 자동차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 개인적으로도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좋은 경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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