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지지층 이탈 없는´ 단일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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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지지층 이탈 없는´ 단일화 관건?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1.08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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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캠프 진성준 대변인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시사오늘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회동을 마친 바로 다음날인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진성준 대변인을 만났다. 지난 밤 두 후보의 만남에서 후보 등록일 이전까지 후보를 단일화 하기로 결정했으니, 이제는 단일화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흘러갈지가 의문이었다. 진 대변인에게 단일화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을 들어봤다.

-6일 첫 단독 회동에 대한 자체 평가를 한다면.

"첫 단일화 회동은 그간에 후보 단일화에 대한 모든 우려를 깨끗이 해소해 주었다. 후보 등록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결정한다고 확실한 시점을 제시하면서 후보 단일화 전망까지 확고하게 열어 준 것이라 생각한다."

-후보 등록일까지 남은 기간은 18일 남짓. 새정치 공동선언 후 단일화 경선 룰 협상에 바로 들어가나. TV토론회는 계획하고 있나.

"새정치 공동선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내놓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틀 혹은 사흘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를 우선 내놓고 단일화 경선 룰에 대한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캠프에서도 그 정도 시간이면 되지 않겠나. TV 토론회는 추후 단일화 협상팀에서 진행 할 듯 하다."

-새정치 공동선언 실무팀이 단일화 논의까지 하는건가.

"6일 선언한 단일화 합의문 면면에 보면 새정치 공동선언 실무팀과 함께 협의해 나갈 것으로 돼있다. 하지만 공동선언 실무팀과 합의 팀은 따로 있을 것."

-문재인 캠프 쪽에서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원하는 것인가.

"우리는 그간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해왔다. 선거인단을 모으고 모바일 투표를 하고… 그것이 관행이었다. 하지만, 구체적 형식과 방식을 논하는 것은 특정 팀을 구성해 논의할 것 같다.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사이) 어떤 방식이든 합의만 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합의가 늦게 된다면 최대한 경선 과정을 단축해서 치러야 할 것이다."

-안철수 캠프 쪽은 여론조사 방식을 원하는 걸로 안다. 단일화 룰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기 싸움이 생길 것 같은데.

"원칙은 단일화를 후보 한 사람으로 정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양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 없이 결합되는 게 중요하다. 경선의 방식도 이를 테면 지지자들이 흔쾌히 승낙하고 그들이 직접 경선 과정에 참여해서 확인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론조사 샘플링을 배제하자는 건 아니지만 지지자와 국민이 함께 참여해 지지층의 이탈을 막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그럼 이탈표에 대한 나름의 방지책은 강구해 뒀나.

"안 후보의 장점이 중도층과 무당층, 합리적 보수와 개혁적 보수를 총 망라한다는 건데, 그분들을 (안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이탈하지 않도록 하려면 두 후보가 어떤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지 공동의 정책들에 대해 합의하고 내놓고 지지층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이해를 구할 것이다. 단일화 경선 방식도 지지자들이 직접 참여해서 자기들이 선택한 후보, 자기들이 투표한 결과로 후보들을 만들어내야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문 후보만의 경쟁력은 뭔가.

"실제로 문 후보가 갖고 있는 경쟁력이 (안 후보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 국정수행 능력이나 비전 제시 능력부터 위기 대응 능력과 의사소통, 정치력까지 다섯 개 분야에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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