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업계가 새 학기 시즌을 맞아 3월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3월 한 달간 케이뱅크 하이틴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각김밥 전 종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케이뱅크 하이틴카드는 케이뱅크에서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하이틴 계좌 연동 선불 충전형 카드로, 만 14세부터 18세 미만까지 발급되며 선불 충전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매년 3월 초 개학 시즌에 선보여 온 '삼각김밥 데이' 행사도 진행한다. 이날까지 삼각김밥 상품 구매 시 동아오츠카 나랑드 사이다 2종(그린애플, 파인애플) 중 1종을 제공한다. 삼각김밥 데이 기간 내 세븐일레븐을 방문하는 10대 소비자들은 케이뱅크 하이틴카드 행사와 삼각김밥 데이 행사 모두 혜택을 중복 적용받을 수 있다. 

이외에 '인생네컷'과 앱 이벤트도 선보인다. 삼각김밥 구매 후 세븐앱에서 스탬프를 5개 적립하면 4000원 상당 인생네컷 1회 촬영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삼각김밥 구매 후 세븐앱에 스탬프 적립 시 ID당 1회에 한해 참치마요삼각김밥 무료 쿠폰을 1000장 한도로 선착순 증정한다.

이마트24는 오는 31일까지 베스트 삼각김밥 2종(참치마요삼각김밥, 전주비빔삼각김밥)을 빅 사이즈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하고 100원을 추가하면 빅 사이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참치마요삼각김밥(110g, 1000원) 전주비빔삼각김밥(101g, 1100원)가격에 100원을 추가하면 빅 사이즈 삼각김밥(1500원)을 구매 가능하다.

이는 개학·개강이 시작되면서 삼각김밥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개학이 시작된 3월 첫 주에 삼각김밥의 매출이 2월 마지막 주 대비 60%가 신장됐다. 특히 10대에서는 80%에 육박하는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새 학기를 맞이하는 시점에는 매년 10대 고객층의 삼각김밥 이용률이 특히 높아지다 보니 학생들이 좀 더 저렴하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자라나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부담 없는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프로모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