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황교안 “김기현 즉각 사퇴하라”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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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황교안 “김기현 즉각 사퇴하라” [정치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03.0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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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공수처에 고발”
이재명, 제3자 변제에 “국민은 굴욕, 피해자는 모욕 느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안철수·황교안 “김기현 즉각 사퇴하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7일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 당대표 선거 개입’ 의혹은 전당대회가 끝난 후라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김 후보는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한 뒤 “이번이 최후통첩이다. 오늘 바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번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선거와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에 대해 모든 증거를 갖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두 후보는 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황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안 후보와 연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지금 드린 말씀 그대로만 받아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안 후보 역시 “이게 유야무야 묻힌다면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는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그걸 막고자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반드시 이 일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공수처에 고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7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안 후보 캠프는 오늘 오후 3시 30분 공수처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행정관들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강 수석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들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홍보물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명, 제3자 변제에 “국민은 굴욕, 피해자는 모욕 느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정부가 내놓은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국가는 굴종하고 국민은 굴욕을 느끼고 피해자는 모욕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규탄 긴급 시국선언’에서 “피해자 동의 없는 제3자 변제는 법률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그는 “과거 잘못된 위안부 합의로 박근혜 정부가 어떤 심판을 받았는지 윤석열 정부는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며 “국민이 분노하고 피해자가 분노하는 이 잘못된 해법도 아닌 새로운 문제 야기를 윤석열 정부는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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