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안철수와 달리 이준석 고쳐 쓸 수 없어…모드 전환해야 할 것”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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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안철수와 달리 이준석 고쳐 쓸 수 없어…모드 전환해야 할 것” [정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3.13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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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일부 내용으로 판단해선 안돼…텍스트 아닌 콘텍스트 봐야”
이준석 “난 안고가지 말라…연포탕? 어차피 모아서 한 솥에 삶으면 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재원 “안철수와 달리 이준석 고쳐 쓸 수 없어…모드 전환해야 할 것”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3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기현 대표의 연포탕(연대·포용·탕평) 범위를 묻는 질문에 “안철수 의원이라든가 유승민 전 의원 이런 분들에게도 손을 내밀려고 하는 느낌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누구를 어떻게 한다는 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중 기용한다면 그 연포탕의 상징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그보다는 차라리 안철수 의원 측에서 하는 것이 당내의 역할이나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득표 등 그런 면에서 모두 바람직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서 “그분들은 당이 잘되기를 바라서 하는 쓴소리를 넘어서는 문제가 있는 발언들을 계속하고 있다. 어쨌든 모드를 전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며 이준석 전 대표 측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봤다.

 

박성준 “일부 내용으로 판단해선 안 돼…텍스트 아닌 콘텍스트 봐야”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민주당은 하나된 힘으로 당당히 맞서야 하는 것이 당원으로서, 의원으로서의 자세”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민주당이 단결과 통합을 통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정의 실정, 잘못된 행태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 모 씨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무리한, 압박 수사의 과정에 이런 비참한 일들이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박 대변인은 전 씨가 남긴 유서에서 이 대표가 언급돼 있다는 보도에 “일부 유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것에 대해 유족들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안다. 텍스트를 보지 말고 콘텍스트(context)를 봐야 한다”며 “전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한 단어를 가지고 고인의 말을 해석한다는 것 자체가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난 안고가지 말라…연포탕? 어차피 모아서 한 솥에 삶으면 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자신을 안고 가기 힘들다는 발언에 “안철수는 안고 가고 이준석은 안고 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비상식과 상식의 구분인데 선명하게 해야 한다”며 “비상식의 품으로 모두 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연포탕이라는데 어차피 모두 모아서 한 솥에 삶으면 된다”고 발언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연대와 포용 탕평의 의미를 담아 ‘연포탕’을 구호로 내세운 바 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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