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채리 기자]

코로나19 이후 산업 전반에서 지속된 경기 불황 타개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영업 활로 개척에 한창인 가운데, 국내 대표 상조기업인 보람상조도 B2B 제휴영업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람상조는 최근 대한미용사회,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한국기술사회, 쿠쿠홈시스 등 여러 기관과 단체, 기업과 제휴를 맺고 활발한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국 영업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소비자 대상의 적극적인 대면·비대면 영업을 비롯, B2B 제휴영업을 병행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보람상조는 지난해 말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용 상품은 ‘뷰티 550’ 상품을 출시, 전국 약 8만 명의 미용인들에게 고품격 상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뷰티 550 가입고객이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시, 대한미용사회 협회장으로 진행하는 등 미용인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국 20만 회원을 보유한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와도 협약을 맺고 ‘검은베레 550’ 상품을 출시했다. 특전사동지회 회원이 해당 상품을 이용할 시에는 특전사동지회 근조기, 근조화환 등 여러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장 최근에는 산업현장 전문가인 기술사 협회인 한국기술사회와 업무제휴를 맺고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기술사회에 소속된 6만 여 기술사들은 대한미용사회,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회원들과 마찬가지로 고품격 상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가입 시 납입금액 할인 헤택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람상조는 당사 대면 조직과 이종산업의 영업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일명 크로스셀링(Cross-selling, 교차판매) 형태의 영업을 펼치기도 한다. 보람상조와 렌탈 가전기업 쿠쿠홈시스는 상조와 렌탈가전 결합상품인 ‘쿠쿠보람’을 출시하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 영업 전략의 일환으로 기대했던 영업 조직의 시너지가 증명되기도 했다. 지난달 초 상품 런칭식 이후 4일 동안 약 1000구좌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쿠쿠보람 결합상품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8000여 보람상조 대면영업 조직과 전국 단위의 쿠쿠홈시스 렌탈 상담사들의 크로스셀링이 빛을 발한 것이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유통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이종 간 콜라보레이션이 상조업에서도 구현되고 있다”며 “보람상조를 필두로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표방하는 상조업체들은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람상조의 B2B 제휴영업은 업계에서 눈에 띌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제휴를 통해 소속된 미용사, 예비역 특전사, 기술사 등 잠재 고객만 약 30만 명에 달한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상조업계를 비롯한 국내 모든 산업군에서 기업 간 제휴 B2B 형태의 영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경쟁력 있는 기업, 고객중심의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