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재개 공감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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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재개 공감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3.16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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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당 인적쇄신 필요…李,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대표”
박홍근 “윤석열 정부 ‘주 69시간 근무제’…총체적 난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尹-기시다,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재개 공감

ⓒ 연합뉴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가 먼저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소인수 회담에서 한일 간 정상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를 발표했다”며 “한일 양국이 함께 도움 되는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께서 말씀하신 양국 셔틀외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긴밀히 소통하며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또한 “그간 여러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일관계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을 양국 국민들께 알려 드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국과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말했다. 

강훈식 “당 인적쇄신 필요…李,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대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1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 내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말하며 “당은 당 대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 대표만 이끌고 가는 것은 아니다. 그 주변에 있는 분들을 새롭게 바꾸면 더 나은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과거에 있었던 뉴파티위원회라던지 뉴민주당 플랜과 같은 제2의 민주당 플랜으로 혁신의 시간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재명 대표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 “민주당 당 대표도 민주당 당헌·당규상에 전 국민이 민주주의로 투표해서 뽑은 사람 아니냐. 그걸 그냥 내려오라 내려오지 말라 하는 단순한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이 대표는) 당원들이 굉장히 높은 투표율로 당선시킨 당 대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하는 과정에 우리가 선출한 권력자가 못마땅한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그것들을 또 참고 안에서 해결하는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의 영역이기도 하다”라며 “무조건 내려와라, 내려오지 않으면 해당 사항 없다라는 방식만으로 한국의 미래, 민주주의를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느냐에 대해 나는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내년 총선 전략과 관련해선 “총선의 시간이 다가오는데 마지못해 밀려서 (변화) 하는 게 최악의 상황이다. 내부 자체 동력으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을 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본다”며 “빨리 변화의 시간을 만들어낸다만 충분한 시간은 아직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윤석열 정부 ‘주 69시간 근무제’…총체적 난국”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무제를 둘러싼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 난맥상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무제 추진은 과로사(KWAROSA)라는 우리말이 외신에 보도되며 국제적 우려를 낳고 있다. 작년 기준 대한민국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5위”라며 “여론조사에서 MZ세대 10명 중 6명이 정부의 근로 시간 개편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무리 소통과 홍보를 강화한들 주 69시간 근무제가 노동자를 과로사로 내모는 살인근무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정부는 국민과 정치권이 취지를 이해 못 한다고 탓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길 바란다”며 정부 근로 시간 개편안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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