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채리 기자]

진안군-전주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

진안군과 전주시가 지난 20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양 지자체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향사랑 상생기부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서 전춘성 진안군수와 우범기 전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전달하고, 진안군과 전주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양 시·군은 후백제 문화를 공유하는 문화공동체로 상호 기부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고향사랑기부제를 조기 정착시키려는 의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후백제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문화를 복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양 시·군이 맺은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관련 업무협약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진안군민도 동등한 자격으로 승화원 이용을 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향후에도 양 시·군간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로 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군과 전주시는 후백제문화권을 비롯해 용담호 식수 제공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 행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역시 “전주시와 진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출향 인사를 비롯한 타 지역 가족 친지들이 기부에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로 기부하면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30% 범위 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유료 배지 사전접수 시작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오는 4월 13일까지 유료 배지 사전접수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는 2017년부터 영화제 배지 소지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공정 문화의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배지 유료화를 시행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유료 배지는 게스트, 인더스트리, 프레스, 아카데미 등 총 4종으로 구성돼있다.

먼저 ‘아카데미’ 배지는 국내 영화, 영상 관련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대학생 혹은 강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10인 이상 단체 신청만 가능하며, 사전등록비는 1인당 4만 원이다. 다른 배지와 달리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만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현장등록은 불가하다.

국가기관, 공공기관 종사자 혹은 영화산업 관계자인 경우, 게스트 배지, 전주프로젝트에 참가를 원한다면 인더스트리 배지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다.

마지막으로 ‘프레스’ 배지는 언론기관의 취재원 혹은 영화평론가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전등록 기간 중 신청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배지 소지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중 본인에 한해 1일 4매까지 상영작 티켓을 발권할 수 있으며 게스트센터와 게스트카페, 비디오 라이브러리, 웨이트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주국제영화제 운영팀 배지 담당자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