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약국용 건기식 브랜드 론칭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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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약국용 건기식 브랜드 론칭 작업 착수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3.2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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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팜' 상표권 출원…"상반기 출시 목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17일 동아제약은 '프롬팜' 상표권을 5, 29, 30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17일 동아제약은 '프롬팜' 상표권을 5, 29, 30류로 출원했다. ⓒ특허청

동아제약이 약국용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브랜드 론칭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동아제약은 '프롬팜' 상표권을 5, 29, 30류 등으로 출원했다. 동아제약의 한 관계자는 "새롭게 론칭 준비 중인 약국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라며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창립 91년을 맞은 동아제약은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헬스케어와 건기식, 화장품 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건기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눈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1429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9년 4조8000억 원 대비 25%가량 확대된 수준이다.

현재 동아제약은 연령과 성별, 생활환경에 따라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한 '셀파렉스'(SelfRX), 어린이를 위한 '미니막스'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기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눈 건기식 브랜드 '굿ː아이', 혈행 개선 건기식 브랜드 '써큐란', 관절 및 연골 건강을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는 '굿ː조인트', 비타민C 전문 '비타그란', 독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오쏘몰' 등도 출시했다. 특히 오쏘몰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오쏘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급증한 655억 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업계에선 동아제약의 이번 상표권 출원이 채널 다변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건기식 시장에는 이미 제약사뿐 아니라 식품기업,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까지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동아제약은 약국용 건기식 브랜드를 선보이며 제약사만이 보유한 유통 채널인 약국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건기식 시장은 빠른 성장세에 제약사뿐 아니라 유통 공룡도 진출하며 무한 경쟁의 시대가 열렸다"라며 "동아제약의 이번 출원은 제약사만이 가질 수 있는 채널을 이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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