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대학생 식비 부담 절감…‘천 원 아침밥’ 예산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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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대학생 식비 부담 절감…‘천 원 아침밥’ 예산 대폭 확대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3.03.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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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1천 원 아침밥'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41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1천 원 아침밥’ 사업은 학생이 1천 원만 내면 정부가 1천 원을 보태고 차액은 학교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층 지지율 상승을 꾀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28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과 정부는 현재 7억2천800만원인 '1천원 아침밥' 지원 예산을 24억7천7백만원으로 3.4배 정도로 증액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 증액에 따라 정부의 지원 단가도 1천 원에서 2천 원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원 단가를 높여 아침밥 질을 높이자는 취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도 현재 41개 대학에서 60여개 대학으로 확대하는 안이 거론돼 지원 대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지원 단가 인상과 대상 확대를 동시에 하자는 주장과 지원 단가는 그대로 두고 대상을 대폭 확대하자는 의견이 함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천원 아침밥 지원 확대 검토는 국민의힘이 정부에 적극적으로 주문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1천 원 아침밥'을 제공하는 경희대 서울캠퍼스를 찾아 "식사만큼은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사업) 범위도 넓히고, (급식) 질도 높이도록 지원 단가를 높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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