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방사능 밥상’ 저지 규탄, 죽창가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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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방사능 밥상’ 저지 규탄, 죽창가 시즌2”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3.03.31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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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방사능 밥상' 저지 규탄대회를 연 것과 관련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 의장은 "죽창가 시즌2를 열려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은 분명히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민주당이 확인되지 않는 일본 언론을 인용해서 반일 선동 몰이를 하고 있는 것에 유감"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한일 감정을 앞세워 죽창가를 불러오더니 이제는 대한민국 정부의 말보다 확인되지 않는 일본 언론을 신봉하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민주당이 '방사능 밥상'이라는 섬뜩한 선동으로 죽창가 시즌2를 열려는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방탄' 선동을 위해서 괴담을 만들어내다 못해 장애인 비하 발언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다"며 "양치기의 소년은 결국 동네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모든 양을 늑대에게 잃었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잊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이 언급한 '장애인 비하 발언'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논란이 일자 해명도 없이 꿀 먹은 벙어리처럼 굴더니 뭐하자는 것이냐"라는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 성명을 두고 한 지적으로 읽힌다.

최근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우려 여론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지난 30일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믿기 어렵다며 지난 30일 국회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후쿠시마 농수산물 절대 수입 불가를 공개적으로 온 세계에 확실하게 천명하시라"며 "(일본의) 부당한 역사 침략에 대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전면전을 선포해야 마땅하다"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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