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산불 피해지역 복구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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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산불 피해지역 복구 긴급지원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4.04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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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홍성·금산·대전 등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사업 지원을 위해 성금 총 6억 원을 포함한 긴급 지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지역 이재민들의 신속한 구호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6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지원키로 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총 성금 6억 원 중에는 대전을 연고로 둔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1억 원을 보태는 등 그룹의 산불 피해 긴급 지원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앞으로 자연재해 예방교육 및 환경 생태계 복원을 위한 다양한 ESG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사들도 이번에 산불이 발생한 홍성·금산·대전·함평·순천·영주 등 전국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하나은행은 산불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중견기업, 개인사업자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 원 이내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 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 △분할 상환금에 대해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또한, 최고 1%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

아울러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한 하나손보는 산불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유예 하는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하나금융그룹은 산불 예방을 위한 환경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산불 피해지역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임직원 나무심기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1년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기부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함영주 회장이 취임식을 생략하고 동해안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소방대원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등 꾸준한 ESG경영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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