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도 하고, 아바타 만들고’…서울모빌리티쇼 감초 역할 나선 르노코리아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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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도 하고, 아바타 만들고’…서울모빌리티쇼 감초 역할 나선 르노코리아 [르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4.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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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까지 킨텍스 야외주차장서 고객 경험 프로그램 운영
차량 전시에 시승·즐길거리까지…관련 행사 지속 마련 방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경기 고양 킨텍스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르노코리아자동차 고객 체험 공간에서 고객들이 전시 차량을 둘러보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경기 고양 킨텍스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르노코리아자동차 고객 체험 공간에서 고객들이 전시 차량을 둘러보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XM3 하이브리드 연비가 좋다고 들었는데, 한 번 타볼 수 있나요”, “QM6 퀘스트 트렁크엔 짐이 얼마나 실리나요”

지난 4일 경기 고양 킨텍스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르노코리아자동차 고객 체험 공간에는 평일임에도 관람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신차인 더 뉴 QM6 퀘스트의 활용성과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연비 효율성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 행사 기간 동안 야외 주차장을 빌려 고객들의 브랜드·차량 경험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운영 중에 있다. 

당초 서울모빌리티쇼 불참 소식으로 아쉬움을 샀던 르노코리아지만, 행사와 연계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인 참가를 알렸다. 불참 대신 서울모빌리티쇼를 측면 지원함은 물론, 자동차 팬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셈이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다.

르노 익스피리언스존 전경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르노 익스피리언스존 전경.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기자도 르노 익스피리언스존을 직접 둘러봤다. 행사장엔 △SM6 TCe 인스파이어 △더 뉴 QM6 △더 뉴 QM6 퀘스트 △XM3 E-TECH 하이브리드 등 대표 모델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학생들 무리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 노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차량을 둘러보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르노코리아 관계자(영업 담당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QM6 퀘스트에 대한 관심사는 적재 용량과 사람이 누울 수 있는지 여부 등이었다. 한 부부는 LPG 유지비와 차량 가격 등을 유심히 묻기도 했다.

차량 전시 공간 뒤편에는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현장 시승 접수 등을 할 수 있는 실내 라운지도 마련돼 있다. 친구와 함께 방문한 한 남성 고객은 XM3 하이브리드 시승이 가능한지를 물으며 차량 종합 가격표를 뒤적이기도 했다. 

‘AI 아바타 체험존’에선 인공지능이 생성한 고객 아바타와 메타버스 차량을 함께 담아 낸 이미지를 받아볼 수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AI 아바타 체험존’에선 인공지능이 생성한 고객 아바타와 메타버스 차량을 함께 담아 낸 이미지를 받아볼 수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실내 공간 한 켠에는 ‘AI 아바타 체험존’도 마련됐다. 벽에 나있는 커다란 디스플레이에는 아바타들이 메타버스 공간 이리 저리를 돌아다니는 화면이 재생됐다.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행사 관계자의 권유에, 기자는 나만의 아바타 캐릭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해당 체험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고객의 모습을 인공지능이 근사한 아바타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QR코드 접속 후 몇 가지만 기입하면 24시간 내 문자나 이메일로 완성된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배경 및 함께 나올 르노코리아 차종도 1개 선택할 수 있다. 

기자의 경우엔 르노 쇼룸 배경에 SM6 모델을 골랐다. 주의할 점은 완성된 아바타가 현실과 다르게 멋지게 제작된다는 데 있다.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는 사항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하니 “너무 미화됐다. 턱선이 칼만큼 날카로워 베이겠다”는 우스개 반응들이 돌아왔다.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행사 관계자의 권유에 기자도 ‘AI 아바타 체험’을 해봤다. 르노 쇼룸 배경에 SM6 모델을 함께 골랐다. 실제 모습을 알 수 없을 만큼 미화해준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행사 관계자의 권유에 기자도 ‘AI 아바타 체험’을 해봤다. 르노 쇼룸 배경에 SM6 모델을 함께 골랐다. 실제 모습을 알 수 없을 만큼 미화해준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라운지 바깥엔 10대 가량 되는 차량들이 도열해 있었다. 곳곳에 비어있는 공간을 통해 일부 차량들이 고객 시승으로 나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주말에는 시승 스케쥴이 꽉 차는 만큼, 평일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차량을 여유있게 경험할 수 있다.

현장에선 만난 한 관계자는 “신차들을 직접 타본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현장에서 계약 신청을 하고 간 이들도 있다”며 “QM6 퀘스트 시승 고객 중에선 실내 격벽이 있어 오히려 더 조용하고 더 빨리 냉방이 되는 등의 장점들을 꼽아주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르노코리아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경험 확대를 위해 르노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중 운영을 첫 시작으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인카페이먼트 등을 포함한 커넥티비티 기능들과 정비 관련 상담 등도 제공하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큰 기대를 모은다는 설명이다.

르노 익스피리언스존 내 시승 차량이 도열해 있다.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보다 평일을 이용하면 여유로운 고객 체험이 가능하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르노 익스피리언스존 내 시승 차량이 도열해 있다.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보다 평일을 이용하면 여유로운 고객 체험이 가능하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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