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재원·조수진 발언 논란에 “엄중 경고”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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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재원·조수진 발언 논란에 “엄중 경고”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4.06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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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5 재보궐 “울산 시민의 놀라운 선택”
안민석, 장예찬 의혹 제기에 “아들 학폭 없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기현, 김재원·조수진 발언 논란에 “엄중 경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을 이끌어가는 주요 구성원들이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언행을 하는 일이 최근 빈발하고 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선 안 된다”며 “당 대표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불미스러운 잡음으로 인해 우리 당의 개혁 의지가 퇴색되는 것 같아 당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에게 송구하고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표가 이날 말한 ‘국민과 당원 눈높이에 맞지 않은 언행’은 국민의힘 민생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최고위원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제안해 질타받은 것과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달 전광훈 목사 예배에 참석해 5·18 망언을 해 논란이 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이 시각 이후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당을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보다 엄격하게 행사하겠다”며 윤리위원회의 조속한 구성, 윤리기강 확립 등을 말했다. 

이재명, 4·5 재보궐 “울산 시민의 놀라운 선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4·5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덕종 울산 남구의원이 당선된 결과와 관련해 블로그에 글을 올려 “특히 울산 시민이 정말 놀라운 선택을 해줬다”며 “윤석열 정부 독주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한다는 국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4·5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최덕종 울산남구의원, 우종삼 군산시의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날 진행된 4·5 재보궐에서 민주당 최덕종 의원이 울산 남구 나 선거구 기초의원에 50.60% 득표율로 당선됐다. 울산 남구을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지역구이기도 해서 울산 기초의원 선거 결과가 특히 주목받았다. 

한편,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선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39.07% 득표율로 무소속 임정엽 후보(32.11%)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함께 치러진 울산시 교육감 보궐선거는 故 노옥희 전 교육감 남편인 진보 진영 천창수 후보가 61.94%로 당선됐다. 

안민석, 장예찬 의혹 제기에 “아들 학폭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안 의원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확인 결과 학폭은 없었다”며 “국민의힘 장예찬은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교롭게도 어제 온라인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아들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호소문을 접하게 됐다. 오산 운천고 졸업생이라고 밝힌 여성이 인터넷에 학폭, 집단 괴롭힘 폭로와 사과 요청하는 글을 올린 게 발견된 것”이라며 “이 글의 사실 여부에 대해 안 의원이 책임 있는 답변해 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안 의원은 “어떤 확인도 없이 한 사람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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