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당 상임고문 해촉에 “엉뚱한데 화풀이”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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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與 당 상임고문 해촉에 “엉뚱한데 화풀이”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4.13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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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재투표서 부결
이재명 “尹 정부 1년, 경제·국방·외교 모든 측면서 후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은 홍 시장이 지난 5일 오후 대구 남구 희망교 좌안 신천둔치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사말 하는 모습. ⓒ 뉴시스

홍준표, 與 당 상임고문 해촉에 “엉뚱한데 화풀이”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한 사실이 전해지자 이와 관련해 “엉뚱한데 화풀이한다”며 “어이없는 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판하는 당내 인사가 한둘이 아닌데 그들도 모두 징계하는 게 어떻냐. 문제 당사자 징계는 안하고 나를 징계한다?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라며 “입당 30여 년 만에 상임고문 면직은 처음 들어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해촉 사실이 전해지고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상임고문 해촉 규정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자 이와 관련해 취재진에게 낸 공지에서 “상임고문 위촉은 최고위원 의결 사항이 아닌 협의 사항”이라며 “상임고문 해촉도 의결사항이 아니며 최고위원회 협의조차 필요 없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그럼에도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협의를 거쳤다”고 전했다. 

‘尹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재투표서 부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다시 부쳐졌으나 결과적으로 부결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의 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 의원 290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2명, 무효 1명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나, 이에 못미쳐 통과되지 못했다.

이재명 “尹 정부 1년, 경제·국방·외교 모든 측면서 후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 인사말에서 “경제, 외교, 국방, 민주주의 모든 측면에서 이 나라가 후퇴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은 결코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상상을 초월하는 무역적자, 그리고 초부자 감세를 필두로 한 왜곡된 재정정책 때문에 정부 재정이 위기를 겪고 정부 재정 위기가 곧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악순환에 들어서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유류세 인하 폐지 정책을 또 추진하는 것 같은데 결국은 소수의 초부자에게 더 많은 이익을, 대다수 서민에게는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아주 잘못된 정책이고 이런 정책들이 계속 이어지는 한 객관적인 상황도 어려워지겠지만 빈부격차가 더 격화되면서 더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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