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부, 비굴한 자세로 주권·국익 못지켜…미 도청 사과 받아야” [정치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재명 “尹 정부, 비굴한 자세로 주권·국익 못지켜…미 도청 사과 받아야” [정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4.15 0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원, 5·18 민주 묘지 찾아 참배…김웅 “34일 만에 하는 사과가 진심어린 사과인가”
조응천 “송영길,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직접 해명해야해…‘짜집기’라 보기 어려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윤석열 정부, 비굴한 자세로 주권·국익 못지켜…미국에 도청 건 사과 받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비굴한 저자세로는 주권도 국익도 지킬 수 없다”며 미국 정보기관 대통령실 도청 논란에 대해 일축한 대통령실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부가 억지와 궤변으로 대통령실 도청 의혹을 덮으려는 모습”이라며 “오죽하면 미국 언론에서 ‘한국 대통령이 사건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겠나”고 말했다.

이어서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초라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의) 눈치만 살필 때가 아니다. 주권 국가로서 당당하게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5·18 민주 묘지 찾아 참배…김웅 “34일 만에 하는 게 진심어린 사과인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4일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립 5·18 민주 묘지를 방문한 뒤 방명록에 ‘광주시민의 아픔과 민주 영령님들의 희생을 늘 기억하겠다. 깊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4일만에 하는 사과가 진심어린 사과겠는가”라며 “이것도 김재원 최고위원이 잘하는 조상묘 파기다. 김 위원이 가야할 곳은 5·18 민주묘지가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사랑제일교회 집회에 참석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불가능하다. 나도 반대하지만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이라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조응천 “송영길,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직접 해명해야…‘짜집기’라 보기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4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두고 “송영길 전 대표가 제 발로 들어오시는 게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송 전 대표까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그게 좀 더 당당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어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 일탈이라는 송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이 전 부총장이 ‘송 대표 보좌관에게 문자 전달했음’ 이런 게 있기 때문에 그것도 조금 궁색하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윤관석 의원의 돈 봉투 전달 정황이 담긴 녹취가 ‘짜깁기’라는 말에는 “연이어 이런 대화가 있었다는 것 아니냐”며 “객관적으로 볼 때 짜깁기했다는 건 설득력이 없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확실하고 공정하게!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