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변화…삼성전자가 주목한 ‘지속 가능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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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변화…삼성전자가 주목한 ‘지속 가능성’이란?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4.1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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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망 재활용 친환경 제품부터 탄소배출 절감 제품 선봬…‘미래 향한 변화’
용석우 부회장 “기술 혁신 넘어, 제품의 지속 가능성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폐어망 등을 재활용한 혁신 기술로 만들어진 갤럭시 S23. ⓒ 삼성전자
폐어망 등을 재활용한 혁신 기술로 만들어진 갤럭시 S23.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업 전반에 ESG 경영 기조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진입을 선도하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적극 활용,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삼성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년 월드IT쇼’에 참가한 가운데, 관람객을 위한 대규모 부스 제작에 재활용 나무 합판 사용을 크게 늘렸다. 일회성으로 만들어지는 전시회용 부스가 행사 종료 후 철거 과정에서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킨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통상적으로 컨벤션 센터 등 큰 전시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들은 고질적인  환경 오염원으로 자리잡아왔다. 때문에 전시 업계는 부스 제작에 조립식 가벽을 이용하거나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 하는 등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유의미한 동참은 전시회 재활용 부스 흐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의 지속가능한 제품 철학도 국내외 모두에서 인정받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하는 ‘제61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 친환경성을 강조한 ‘비스포크 라이프’를 선보였다. 

해당 전시회에선 문승지 가구 디자이너와 협업한 ‘We Breathe’ 존을 구성,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삼성전자의 가치를 전파했다. 가전을 사용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버려진 폐어망과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카펫 등을 공간 조성에 활용했다.

폐어망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 효과. ⓒ 삼성전자
폐어망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 효과. ⓒ 삼성전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폐어망 발생량은 연간 4만4000톤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버스 5만 대와 맞먹는 규모인 64만 톤 가량이 바다에 버려진다.

바다를 오염시키는 주원인 중 하나인만큼, 폐어망 재활용에 다수의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그 중 하나도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갤럭시 S23 부품에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다. 태블릿과 노트북, 이어버드를 포함한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도 해당 소재가 사용되면서 환경 오염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2023년형 삼성 Neo QLED 신제품 6개 모델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Reducing CO2)을 받았다. 탄소 배출량 절감 노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모범적인 ESG 경영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을 견인하는 기술적 혁신을 넘어,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변화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OLED를 포함해 올해 총 20개 이상 모델에 대한 탄소 발자국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 제품군과 규모를 지속 확대, 친환경 제품으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 항공, 물류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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