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 美USNC와 MMR 기반 수소 생산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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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 美USNC와 MMR 기반 수소 생산 MOU 체결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3.04.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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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는 미국계 MMR(초소형모듈원전)전문업체인 UNSC와 '수소 마이크로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앞으로 5년 동안 MMR과 SOEC(고체산화물수전해기)를 연계·통합한 플랜트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MMR에서 발생한 전기와 증기에 SOEC를 적용해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MMR 관련 BOP(Balance of Plant, 주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보조 장치·시설·구조물)와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당사가 지분 투자한 블룸에너지의 SOEC를 통해 원전 기반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성하고 수소 생산 설비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USNC는 MMR 설계·제작·공급을 맡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MMR과 SOEC라는 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경제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업을 위해 3사간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SOEC는 고온에서 작동해 적은 에너지로도 고효율 수소를 만들 수 있어 고온이 발생하는 MMR의 장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확보 중인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 모델에 더해 경제성을 갖춘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 생산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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