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줄이고, 재활용 늘리고…유통가, 친환경 마케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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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줄이고, 재활용 늘리고…유통가, 친환경 마케팅 박차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04.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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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지구의 날’ 관련 프로모션 활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오비맥주가 한 달간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캔크러시’ 캠페인을 시작한다. ⓒ사진 제공=오비맥주

유통·식품업계가 4월 22일 세계 환경 기념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을 벌인다. 기업 경영의 주요 요소가 된 ESG 경영 확대 차원에서도 홍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과 소비자 대상 친환경 행사를 연다. 지난 20일엔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 ‘가플지우’(가져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 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마트와 파트너사는 올해 △플라스틱 수거 △파트너사 브랜드 협업·프로모션 강화 △연안 정화활동 확대 △ 환경 교육 강화 등 총 4가지 분야에서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오는 27일까지 ‘탄소중립 포인트’를 두 배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고객들이 기업의 친환경활동 이용 시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로, 적립된 포인트는 월별로 현금 또는 신용카드사 포인트로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 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30일까지 식품제조, 베이커리, 외식, 급식 등 전 사업영역에서 대안식품을 활용해 저탄소 건강 식생활을 제안하는 ‘베러위크’(Better Week) 캠페인을 펼친다.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간편식을 출시하고, 위탁 급식을 맡고 있는 전국 200여개 구내식당에서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만든 ‘ESG 메뉴’를 제공한다.

오비맥주는 한 달간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캔크러시’ 캠페인을 시작한다. 캔의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주원인인 이물질이 캔에 들어가지 않도록 캔을 최대한 밟거나 찌그러뜨려 분리 배출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는 게 오비맥주의 설명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다 마신 알루미늄 캔을 완전히 밟거나 찌그러뜨린 후 ‘코드그린스퀘어’ 앱에 사진을 찍어 인증하면 된다. 미션을 인증하면 건당 3000마일리지가 지급되며, 참여자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논알코올 음료 ‘카스0.0’를 한 상자씩 증정한다. 획득한 마일리지는 코드그린스퀘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싱가포르 귀리 음료 브랜드 ‘오트사이드’와 함께 지구의 날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더벤티 앱 오더에서 오트(귀리) 음료를 무료로 변경할 수 있으며, 오트 카페라테를 주문하면 800원을 할인해준다. 오트사이드는 오트밀 생산 과정에서 기존 우유 대비 70% 적은 탄소 배출과 90% 적은 물, 토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업계 역시 친환경 행보에 동참한다. 이니스프리는 ‘오래 쓰고 다시 써요’ 라는 메시지로 지구를 생각하는 고객들이 이니스프리 제품을 리필을 통해 여러 번 사용하거나 다시 쓰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이밖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천으로 만든 피크닉 매트를 선보이고, 공병 반납 등 미션을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전국적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동시에 실시되는 소등 행사에도 여러 기업이 참여한다. 롯데호텔은 국내 19개 롯데호텔과 리조트에서 ‘별과 함께 10 Minutes’(텐미닛) 소등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객실 내 안내문을 비치하고 투숙객의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마트도 소등 행사 시간에 옥외 사인을 끄고, 오는 5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을 ‘어스데이’로 지정해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옥외 사인 소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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