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편의점 초저가 경쟁 ‘박터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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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편의점 초저가 경쟁 ‘박터지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4.2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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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이마트24, 저가 상품 내놓고…GS25·세븐일레븐, 할인 혜택 주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편의점업계가 소비자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초저가 제품 내놓았다. ⓒCU·이마트24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편의점업계가 소비자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초저가 제품 내놓았다. ⓒCU·이마트24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업체간 초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7일 CU는 초특가 PB 득템 시리즈의 22번째 상품으로 '피자 득템'을 출시했다. 피자 득템은 에멘탈, 모차렐라, 고다, 체다 등 총 4가지 치즈를 사용한 7인치 사이즈 콰트로 치즈 피자로, 가격은 2900원이다. 일반적으로 피자를 배달해 먹을 때 드는 비용의 10분의 1 수준로 피자를 즐길 수 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GS25는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닭강정'을 선보였다. 이는 지난 2월 15일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 3탄이다. 상품은 너비아니와 닭강정 등 2개 메인 메뉴, 볼어묵볶음, 시금치무침, 볶음김치 등 부 메뉴로 구성됐다.

이번 출시에 맞춰 GS25는 이달 말까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T 멤버십 0 day 50% 할인 쿠폰 (일부 고객 한정) △통신사 할인(최대 10%) △할인 QR(300원) △ 구독 서비스 '우리동네GS클럽 한끼' 혜택 (20%)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00원 페이백 등으로 할인 프로모션이 기획됐다.

특히 오는 30일  T 멤버십 0 day 50% 할인 쿠폰과 구독 서비스 우리동네GS클럽 한끼,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00원 페이백 행사를 중복 적용할 시 정가 대비 최대 90% 이상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의 경우 350원,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닭강정의 경우 470원에 구매 가능하다는 게 GS25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마트24는 쌀밥과 볶음김치로만 구성된 '원더밥'을 내놨다. 일반 도시락보다 10% 가량 줄인 쌀밥과 볶음김치 30g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가격은 1500원이다. 일반 브랜드 즉석밥(2000원 대)과 볶음김치(1500원)를 따로 구입하면 3500원 수준인 반면, 원더밥은 밥과 볶음김치의 양을 일반 상품 대비 각각 10%, 40%가량 줄였다. 

세븐일레븐도 주현영과 손잡고 출시한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시리즈를 최대 41%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엘페이, 카카오페이 머니, 하나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 할인이 적용되며, 여기에 통신사 제휴 할인까지 더하면 264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물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알뜰하게 소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따라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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