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커머스’ 강화 나선 홈쇼핑업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콘텐츠 커머스’ 강화 나선 홈쇼핑업계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4.24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홈쇼핑, '앞광고 제작소' 첫 방송 공개
NS홈쇼핑 '주간베스트 깎아쇼'·롯데홈쇼핑 '내내스튜디오' 론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홈쇼핑업계가 '콘텐츠 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현대홈쇼핑·NS홈쇼핑
홈쇼핑업계가 '콘텐츠 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현대홈쇼핑·NS홈쇼핑

홈쇼핑업계가 '콘텐츠 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모바일 플랫폼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꾀하는, 특히 MZ세대를 끌어모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오후 6시 현대홈쇼핑은 자체 유튜브 채널 '훅티비'를 통해  방송인 권혁수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앞광고 제작소' 첫 방송을 공개한다. 권혁수가 광고제작소를 운영하는 콘셉트로, 성대모사를 곁들여 상품을 소개하면서 가격 흥정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앞광고 제작소에서 할인율이 결정되면 해당 가격으로 현대H몰과 쇼라에서 판매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하나의 상품에 대해 유튜브와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3개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해 차별화된 모바일 플랫폼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현대홈쇼핑 측의 설명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일헬스뉴트리션의 단백질 제품 '셀렉스'가 소개된다. 해당 상품은 현대H몰에서 오는 30일 자정까지 최대 61%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한 할인쿠폰 5% 지급, 카드 할인 최대 7%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쇼라에서도 다음달 4일 오후 7시 최대 61% 할인가로 셀렉스 판매 생방송이 진행된다.

지난달 NS홈쇼핑의 라이브커머스 엔라방은 인기상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주간베스트 깎아쇼'를 론칭했다. 이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제철 신선 식품과 생활용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상품을 엄선해 방송 중에 할인과 적립금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다. NS홈쇼핑은 깎아쇼를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숏폼 콘텐츠로 제작해 SNS채널에 공유하고 상품 판매 페이지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이미지 중심의 상품 소개 방식을 동영상 중심으로 강화해 온라인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선보인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내내스튜디오는 론칭 한 달 만에 230만 뷰를 돌파했다. 시청 비중은 MZ세대가 70%로 높게 나타났다. 내내스튜디오는 콘텐츠 커머스 강화를 위해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유튜브 예능 채널이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콘텐츠에서 소개된 상품을 TV, 모바일, 온라인 등 롯데홈쇼핑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며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홈쇼핑업계가 콘텐츠 커머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라며 "MZ세대 유입과 더불어 고질적인 송출 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탈TV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