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3년 1분기 영업익 6400억 원…전년比 9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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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3년 1분기 영업익 6400억 원…전년比 95.47%↓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4.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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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경기둔화 우려로 실적 하락, 하반기 수요 회복 전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1분기 잠정 실적표. ⓒ 다트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3년 1분기 잠정 실적표. ⓒ 다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조7500억 원, 영업이익은 64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05%%, 영업이익은 95.47%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54%, 영업이익은 85.13% 줄었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DS(Device Solution)부문은 매출 13.7조 원, 영업손실 4.5조 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D램이 서버 등 고객사 보유 재고가 높은 점이 수요 부진의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스템 LSI는 모바일, 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SoC(System on Chip) △센서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실적이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됐고,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감소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MX(Mobile eXperience) 부문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확대됐으며, 수익률은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세스 운영 효율화 영향으로 △플래그십 △A시리즈 △태블릿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돼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시장 위축으로 인해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폴더블 모델 확대, 플래그십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주도권은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 패널은 QD-OLED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적자폭이 완화됐다.

삼성전자 측은 "올 하반기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이 예상되면서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DS부문은 폴더블폰과 Neo QLED 등 프리미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파트너 협업을 통한 점유율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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