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화순군과 부영그룹이 함께 진행하는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대상 '만원 임대주택 공급사업'인 '화순 부영 아파트'에 많은 신청자들이 몰렸다.

10일 양 기관에 따르면 해당 임대주택은 최근 입주 희망자 접수를 받은 결과 50세대 모집에 총 506명이 신청해 평균 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1일 예정이며, 계약 절차를 거친 후 오는 7월부터 입주 가능하다.

만원 임대주택 공급사업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가 전남 화순 일대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화순군과 부영그룹이 협력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입주자는 최소 2년에서 최장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보증금은 화순군이 부담하며, 월 임대료는 1만 원이다.

신청 자격은 만 18~49세 이하 청년 또는 입주일 기준 7년 이내 혼인신고를 마친 49세 미만 신혼부부로, 적격자 중 배점표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선발한다. 나이, 수입, 거주지, 직장 주소지, 자녀 수에 따라 가점을 주며, 화순 내 직장이 있는 젊은 신혼부부 배점이 가장 높다.

화순군은 오는 10월에도 50세대를 추가 공급하는 등 4년 동안 400세대 규모 만원 임대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화순군 측은 "화순의 미래를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에게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문화관광·백신·부자농촌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최소화해 청년층 지역 정착에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