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의혹’에 등 돌린 민주당 [한컷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남국 ‘코인 의혹’에 등 돌린 민주당 [한컷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05.14 2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국 ‘정치공세’라지만…의혹 해소 안 된 데다 대응 태도에도 문제 지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에 대해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거듭된 해명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데다, 비판에 대한 김 의원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질에서 벗어난 발언과 불충분한 해명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탈법·불법이 없다고 당당할 일이 아니다”라고 썼다.

조응천 의원도 같은 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공직자가 주식이나 코인 같은, 그것도 ‘잡코인’ 같은 것으로 재산 증식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입이 열 개라도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출신으로 민주당 ‘금융통’인 이용우 의원 또한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큰 변동성으로 인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코인 투자에서 손실을 봤다. 얼마나 좌절을 겪었겠나”라며 “그런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지 않고 ‘법적으로 문제없는데 무슨 일이야’ 그러는 건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 역시 1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국회의원이 국정이나 정치가 아닌 투자에 전념한 듯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아닌가”라며 “부적절하다는 (국민의) 평가를 김 의원이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도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문제가 처음 보도됐을 때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야 하고, 이 정도의 가상자산을 갖고 있었으면 어떤 식으로든 이를 신고하고 공개하는 방법을 강구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