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 김남국 의원직 제명 요구안 제출하라”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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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민주당, 김남국 의원직 제명 요구안 제출하라” [정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5.15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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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vs 이재명, 가상자산 투자 의혹 공방
박용진 “김남국, 탈당하고 단톡방 남아있어…나가달라 요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의당 “민주당, 김남국 의원직 제명 요구안 제출하라”

정의당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김남국 의원은 코인을 하든지 정치를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며 “이미 드러난 내용만 보더라도 김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민주당 탈당으로 국민들을 기만했고, 역시나 단골메뉴처럼 ’부당한 정치공세’라며 책임을 일축했다”며 “민주당 스스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자정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vs 이재명, 가상자산 투자 의혹 공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을 놓고 서로를 겨냥한 설전을 벌였다.

김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본인이 권력형 부정부패 혐의로 검찰과 재판 법정을 오가는 신세라 김남국 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를 회피하거나 주저하는 것은 아니냐”며 “아니면 이 대표도 코인 투자를 하면서 투기를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은 아닌지조차도 궁금하다”고 발언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보기에는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김 대표나 그 측근들이 코인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여야 의원들에 대한 가상자산 보유와 거래내역 전수조사 즉각 실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김남국, 탈당하고 단톡방 남아있어…나가달라 요청”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5일 가상자산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의원 단톡방에서 나가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의원이 단톡방에 아직 남아있었다. 어제 새벽에도 글을 썼다”며 “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방이라 어떤 분이 좀 나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무책임한 탈당’이라고 평했다. 박 의원은 “당을 사랑한다면서 모든 부담은 당에 다 남겨놨고, 곤궁한 처지로 몰아넣은 탈당”이라며 “본인이 탈당함으로써 진상조사 자체가 멈추게 만들었고, 또 자신을 공천해 준 당이 아무것도 못 하는 자정 능력이 없는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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