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감 의류 경쟁 개막…‘상품·소재 다양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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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감 의류 경쟁 개막…‘상품·소재 다양화’ 눈길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05.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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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접촉 냉감 등 기능성 강화
어린이용·교복·반려견 위한 신제품도 속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패션업계가 무더위를 대비해 냉감 소재 기능성 의류를 출시하고 있다. ⓒ시사오늘 김유종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패션·아웃도어업계가 다양한 냉감 기능성 소재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기능성 소재가 보다 고도화되고, 반려동물용 냉감 의류까지 출시되는 등 상품 종류가 확대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최근 아웃도어업계는 입고 닿는 즉시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소재를 사용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 중이다.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능성 의류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로 보인다.

네파는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출시했다. 기존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접촉 냉감 원사를 사용했다는 게 네파의 설명이다. 접촉 냉감 원사는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소재로, 자외선 차단, 속건, 발수 가공(옷감이나 섬유 따위에 물이 흡수되지 않고 흘러내리게 하는 방식) 등의 기능이 특징이다.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는 다채로운 액티비티 취향을 고려해 자켓, 티셔츠, 조거팬츠, 반바지 등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티셔츠 군 안에서도 폴로, 라운드, 집업, 패커블 등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돼 선택권을 넓혔다.

[이미지2]네파 아이스테크쉘 시리즈 TVC 캡쳐컷
네파 아이스테크쉘 시리즈 TVC 캡쳐컷 ⓒ사진 제공=네파

블랙야크도 기존보다 개선된 냉감 소재를 사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출시했다. 상변환물질,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냉감 소재를 적용해 입는 순간부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군이다. 여기에 땀으로 생기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항취, 항균 기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다. 피부 접촉 시 열을 빼앗는 흡열 원리를 이용한 상변환물질(PCM) 전사 프린트로 체온이 올라가면 즉각적인 냉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요철 조직감을 가진 원단에는 미세한 에어홀이 있어 통기성을 살렸다. 목과 닿는 부위에도 냉감 넥 밴드가 적용돼 땀을 흡수하고 기화시켜 준다.

어린이용 냉감 제품 역시 출시됐다. 이랜드글로벌에서 운영하는 키즈 트렌디 편집숍 밀리밤은 냉감 소재의 ‘아이좋아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이좋아 컬렉션은 티셔츠와 팬츠로 구성됐다. 흡속속건 기능이 있는 아스킨, 소로나 소재가 사용됐다.

교복에도 냉감 기술이 적용됐다.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흡한속건 기능이 있는 ‘인비스타 쿨맥스’ 원단을 교복에 적용했다. 등판에는 통기성이 좋은 메쉬소재 쿨패치가 부착됐으며, 바지에는 신축성이 우수한 ‘쿨스판’ 소재가 활용됐다.

BYC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성 의류 ‘개리야스’ 2종을 내놨다.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하고 반려견의 안전한 야외 활동을 위한 제품으로, 지난해 선보였던 ‘보디드라이 쿨런닝’보다 기능성이 개선됐다. 개리야스 2종은 접촉 냉감 기능과 야외 산책 시 진드기, 모기 등 해충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해충 방지 가공이 들어갔다. 

BYC는 ‘2023 케이펫페어 일산’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BYC 관계자는 “2023년 개리야스는 접촉 냉감 기능에 해충방지기능을 추가하고 더욱 다양한 사이즈와 색상으로 준비했다”며 “케이펫페어 일산에서 반려견과 함께 신제품 개리야스도 체험하고 이벤트 상품도 받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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