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더위 전망 속 ‘얼음 정수기’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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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 전망 속 ‘얼음 정수기’ 경쟁 본격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5.23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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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SK매직 신제품 출시…코웨이 SNS 이벤트 마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렌털업계의 얼음 정수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청호나이스·SK매직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렌털업계의 얼음 정수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청호나이스·SK매직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렌털업계의 얼음 정수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월 하순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 7~8월에도 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특히 폭염과 함께 엘니뇨(한반도 남동쪽 태평양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까지 겹치며 올해 역대급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름 주방 가전 수요도 함께 높아지는 눈치다. 특히 얼음 정수기의 매출이 가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매출을 전월 같은 기간(4월 17일부터 30일까지)과 비교한 결과 얼음정수기 매출은 50% 급증했다. 또한 최근 3년간(2020년부터 2022년까지) 5월부터 7월(3개월간)까지의 얼음정수기 매출은 연간 매출의 약 45%를 차지했다.

렌털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지난 2일 청호나이스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직수얼음정수기 뉴 아이스트리'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직수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제품에서 사이즈는 유지하고 얼음 저장 용량을 약 13% 늘린 제품이다. 가로 25.4cm의 사이즈에 최대 약 90개의 얼음을 보관하며 하루 제빙량은 6kg(약 600개)다. 

앞서 SK매직은 지난달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를 선보였다.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하나의 코크에서 얼음과 물이 동시 출수가 가능한 정수기다. 하루 최대 600개의 얼음을 생산하며 최대 940g까지 얼음 보관이 가능한 대용량 아이스룸이 탑재됐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계약한 고객에게 월 렌털료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코웨이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SNS 사진 공유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 중이다. 참여 방법은 코웨이닷컴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사진을 다운로드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 채널에 게시하면 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5월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얼음과 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얼음 정수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렌털업계가 이 수요를 잡기 위해 신제품과 이벤트로 소비자 이목을 잡고 있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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