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혁신기술’로 커피 물류 시장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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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혁신기술’로 커피 물류 시장 ‘압도적 1위’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5.25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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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개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4개사 ‘CJ대한통운’ 이용
국내 커피 시장의 지속 성장과 함께 실적 상승 폭 증가 전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CJ대한통운이 자사만의 '커피 물류 시스템'으로 고객사의 인정을 받고 있다.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자사만의 '커피 물류 시스템'으로 고객사의 인정을 받고 있다.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혁신기술 기반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커피 물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은 CJ대한통운의 '커피 물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4개사가 CJ대한통운 고객사인 셈으로, 국내 커피 물류 시장 내 압도적 1위다.

고객사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경으론 CJ대한통운의 압도적 물류 인프라와 컨설팅 역량이 꼽힌다.

일반적으로 커피 물류는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냉장, 냉동 등 품질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cold chain·냉장 유통 시스템)과 재고 폐기 문제로 일반 물류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단순히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배송하는 것 외에도 각 매장별로 운영에 필요한 제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선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해 온 범위 이상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신선도 유지와 적시성 확보를 위해 물류센터 거점을 확보해 전국 물류망을 강화해 왔다. 최근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구축한 국내 최대 커피 물류센터인 '스타벅스 남부권센터'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배송망을 활용하면, 인프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매장 필요에 의한 소량 주문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는 매장에서 주문한 상품을 포장‧분류해 배송 차량에 싣기까지 80% 이상의 과정을 자동화 설비가 진행한다. 매장에서도 별도의 검품과 재분류 과정이 사라져 납품 소요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 외에도 CJ대한통운은 전 배송 과정을 데이터화했다. 상품 재고와 배송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그동안 분리돼 있던 매장과 물류 데이터 간 연계·분석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물류 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물류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압도적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커피 시장의 확장과 함께 실적 상승 폭도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커피 물류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2010년 대부터 이 같은 성장성을 보고 개척한 시장이다"라며 "빠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통해 다년간 쌓인 고객사의 신뢰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 항공, 물류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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