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홍라희 부부 男·女 주식부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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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홍라희 부부 男·女 주식부자 1위
  • 권지나 기자
  • 승인 2012.11.2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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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보유지분 가치 '1조원클럽' 14명은 누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나 기자]

ⓒ뉴시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부부가 처음으로 상장사 주식부자 남·여 주식부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벌닷컴은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건희 회장의 주식은 11조1449억 원으로 상장사 주식부자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지난 4월 증시 사상 처음으로 11조원대 주식부자에 올랐다가 유럽발 재정위기로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지분가치가 10조원대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가 다시 11조원대로 복귀한 것은 개인 지분이 많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급등한데다, 이 날 사상 최고가인 143만7000원(종가 기준)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와 우선주 1만2398주를 비롯해 삼성생명 보통주 4151만9180주, 삼성물산 220만6110주 등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이 날 1조5564억 원을 기록해 여성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홍 관장은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108만307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여성 주식부자 1위를 지켜온 홍 관장의 시누이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 날 1조4281억 원에 머물러 1283억 원의 격차로 홍 관장에게 여성 주식부자 선두자리를 내줬다.

아울러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관장 부부를 포함, 이 날 상장사 보유지분 가치가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이른바 '1조원클럽'의 주식부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의 뒤를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6조3702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조9829억 원으로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조9541억 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조8270억 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조7133억 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1조6432억원,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1조5088억 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조3474억 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2629억 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조2108억 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1조2076억 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다가 포기를 선언한 안철수 전 후보는 연 초 지분가치가 5000억 원대에 육박하면서 종합 순위 50위권에 올랐다가 주가 급락으로 이 날 771억 원에 그쳐 종합 순위도 223위로 급 추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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