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사청 차세대 무전기 도입 사업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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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방사청 차세대 무전기 도입 사업 맡는다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3.05.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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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SATURN 무전기와 NATO 무전기 간 상호운용성 ⓒ 한화시스템
SATURN 무전기와 NATO 무전기 간 상호운용성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지난 30일 방위사업청 주관 '공지(空地) 통신무전기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육·해·공군 항공전력에 보안성능 등을 개선한 차세대 무전기 '새턴'(SATURN)을 탑재하는 것이 골자다.

새턴은 극초단파 대역에서 주파수 대역과 암호체계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바꿔 전파방해 등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항 재밍(抗 jamming) 통신기술이다.

최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잇따라 새턴으로의 전환에 나서면서, 우리 군 역시 도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연합군 전력과 동일한 무전기를 도입하면, 전시상황에서 아군과 적군을 혼동할 위험이 줄어들고 한미 연합작전에서의 유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새턴 무전장비 체계통합 및 탑재 △기술도입 생산을 통한 국산화 추진 △점검 및 시험장비 구축 등을 수행한다. 국내외 업체와도 협업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 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 사업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차세대 공지통신무전기 사업에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00년대 초 우리 군의 항공기, 함정, 레이더에 항공기용 피아식별장비(IFF) 4세대를 적용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IFF를 최신버전인 5세대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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