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업비트에서도 코인거래 내역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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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남국, 업비트에서도 코인거래 내역 받아갔다”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3.05.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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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의상 기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31일 코인거래소 업비트의 이석우 대표를 상대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활용 '자금세탁' 의혹을 집중 조사했다.

조사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대표를 상대로 김남국 무소속 의원 본인의 거래 내역 제출 여부, 코인 상장 정보 사전 유출 가능성 등을 따져 물었다. 

지난 회의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지적을 받았던 업비트 측은 김 의원이 본인 거래 내역을 받아갔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 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회의 종료 후 브리핑에서 "업비트 측에서는 '김 의원이 클레이스왑(코인 예치·교환 서비스)을 통한 거래의 일반적 시각,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금세탁이 매우 의심된다면서 “비정상적 거래로 보인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업비트 측은 '김 의원이 거래내역을 받아갔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이) 빗썸을 방문해 거래내역을 받아 갔을 때, (업비트도) 그 근처기 때문에 (거래내역을) 받아 갈 수도 있지 않으냐는 추정이 가능한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가상자산을 거래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사 3곳이다. 이 가운데 빗썸은 지난 26일 3차 회의에서 김 의원이 지난 19일 본인 거래내역을 받아갔다고 증언했고, 위믹스 보유분은 에어드롭을 통해 빗썸 지갑으로 유입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조사단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위메이드에서 제출한 자료에 지갑 주소가 몇 개 나왔다. 대량의 마케팅을 위해서 코인을 입고시킨 지갑 주소"라며 "지갑 주소에 대한 포렌식을 모 법무법인에 의뢰해 진행 중이며,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위원인 김경율 회계사는 김 의원이 가평휴게소에 있는 모습이 공개된 지난 18일 직접 빗썸과 업비트를 방문해 본인의 거래내역을 확보했고, 이를 민주당에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김 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 일체를 조사단에도 공유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조사단은 이날 지난 대선 기간 김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수사 촉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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