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화이트데이에 허리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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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화이트데이에 허리 휘청
  • 이해인
  • 승인 2010.03.0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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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관련 매출 발렌타인데이보다 50% 높아
“네가 만든 초콜릿이 10만원의 가치 있냐”, “바라는 게 없다더니, 그 표정은 무엇이냐” 최근 인기몰이 중인 개그프로그램 ‘남성인권보장위원회’의 주장이 엄살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여성이 선물을 하는 발렌타인데이에 비해 남성이 선물을 하는 화이트데이에 관련 매출이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고객 1인당 평균 구입액을 나타내는 객단가 역시 화이트데이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닷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 1일부터 13일까지 집계한 화이트데이 매출이 2월 1일부터 13일까지 집계한 발렌타인데이 관련 매출에 비해 50%나 높았다. 특히나 꽃배달 상품의 경우, 그 차이가 두드러져 화이트데이가 있는 3월 매출이 2월에 비해 80%이상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구입액을 나타내는 객단가 역시 화이트데이가 2만 8000원으로 발렌타인데이(1만 9000원)에 비해 9000원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닷컴의 정지웅 매니저는 “여성고객은 선물의 가격보다는 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콜릿 DIY같이 노력이 가미되는 선물을 주로 산택하는 반면, 남성고객은 포장까지 완벽한 선물세트를 구입하거나 사탕과 다른 선물을 함께 구매하는 등 여성에게 보다 잘 보일 수 있는 ‘통 큰 설물’을 하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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