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25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카드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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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5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카드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6.09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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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현대카드가 25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사진은 현대카드 CI다. ⓒ사진제공 = 현대카드

현대카드, 25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현대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이하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25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있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로, 특정 기술이나 산업활동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

현대카드가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발행하는 이번 원화 녹색채권은 총 2500억 원 규모로, 채권 만기는 3년 500억 원, 4년 500억 원, 5년 1500억 원으로 구성됐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발행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1000억 원 늘었다. 현대카드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3년 1월부터 5월 말까지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ESG채권은 총 5조 1600억 원으로 이 중 녹색채권으로 발행된 것은 6300억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둔화와 고금리의 여파로 ESG 채권 발행이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대카드는 우수한 자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원활한 시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

특히, 현대카드는 지난 5월 23일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무공해 운송 수단 보급 확대 등 ‘K-택소노미’에 적합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앞장서기로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K-택소노미 개정 가이드라인에 ‘금융서비스’가 포함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자금조달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카드는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친환경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더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이번 녹색채권과 관련 나이스신용평가를 통해 ‘K-택소노미’ 적합성에 대한 외부 검토를 진행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친환경차량 대상 금융서비스가 활동기준, 인정기준, 배제기준, 보호기준을 모두 충족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번 녹색채권 발행 효과를 “친환경차량 약 1.25만대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에코존 오픈행사에 참석한 배종환 광주 북구청 안전생활국장(사진 왼쪽부터), 김남준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김영태 한새봉두레 상임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한카드

신한카드, 광주에 에코존 조성…환경교육 장소로 활용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광주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세 번째 ECO Zone(이하 에코존)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존은 신한카드가 그린 캠페인 기금을 활용해 도시공원 내 지속가능한 친환경공간을 만들어가는 신한카드의 지속가능 ESG 프로젝트이다

지난 2021년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숲에 1호 에코존 ‘우리꽃길’을 시작으로,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소재 APEC나루공원에 조성한 2호 에코존 ‘약속정원’에 이은 세번째 에코존이다.

이번에 오픈한 3호 에코존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양치식물원’을 테마로 약 1300㎡ 공간에 한새봉농업생태공원 일대에 서식하는 양치식물과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로 조성했다.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공기정화에 탁월한 양치식물로 숲 그늘과 휴게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에게 다가올 폭염을 피하는 휴식처이자 환경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한새봉농업생태공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새봉두레에서 3호 에코존을 활용해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에코존이 도심의 환경개선과 지역사회 환경보호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 방향인 친환경, 상생, 신뢰를 토대로 앞으로도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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