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토론회´ 이정희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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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TV토론회´ 이정희의 말·말·말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2.05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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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겨냥, 거침없는 발언…´남쪽 정부´ 말 실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뉴시스
첫 번째 대선 후보 생방송 'TV토론회'에서 강력한 공세를 펼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발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저녁 8시 서울 여의도 MBC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생방송 TV토론회'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후보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이 후보는 각 주제에 매섭게 날을 세우며 박 후보를 공격했다.

특히 박 후보가 "스스로 후보 단일화를 이야기 하면서 오늘 대선 토론회에 나온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하자 "이것만 기억하시면 된다"면서 "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다. 저는 박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가 통합진보단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이름의 성을 바꿔 부른 실수에 대해, 이 후보는 "토론회에 예의를 지켜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특히 이정희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충성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키 마사오. 한국이름 박정희. 뿌리는 속일 수 없다"고 거침없이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주제였던 '대북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한 토론에서, 이 후보는 "(장거리 미사일도 그렇고) 천안함 사건때도 그렇고, 북한에선 아니라고 하고, 남쪽 정부에서는, 저기 우리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북 책임이라고 하니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것이다"라며 "중요한 것은 10.4선언을 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남쪽 정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대한민국 정부'로 정정하는 실수를 범했다.

한편 이번 '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1차 합동 토론회'의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34.9%로 조사됐다.

방송사 별로는 KBS1이 20.4%로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MBC가 7.4%, SBS가 7.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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