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세계화를 위한 '세계 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가 10일 오후 한국식품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임부하 한국식품연구원장, 김순자 세계김치협회장 등이 정부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김치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한 세계김치연구소가 한국식품연구원 부설기관으로 10일 개소했다. 장태평농림수산식품부장관(왼쪽에서 두번째)가 개소식에서 퓨전김치를 맛보고 있다.     © 시사오늘

김순자 세계김치협회장은 "맛이 강하지 않고 색과 모양이 독특한 김치를 통해 거부감을 없애면 외국인도 곧 전통김치에도 입맛을 들이게 된다"며 "한국 김치 제조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세계인이 선호하는 김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황제김치를 비롯 50여종의 다양한 김치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입에 먹기 편하도록 돌돌 말아 만든 미니롤보쌈김치, 깻잎양배추말이김치, 브로콜리김치 등 이색 퓨전김치 등이 특히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