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發 정계개편 축으로 나서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 기자]
YS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 ‘후회없다’고 밝혔다.
김 전 부소장은 대선투표일인 19일과 대선직후인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의 선택을 절대 후회하거나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가 선택한 길이 참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분명 새정치를 통한 변화와 개혁”이라며 “앞으로 부단한 노력을 통해 그 길을 가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이는 김 전 부소장이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밝힘과 동시에 향후 벌어지는 야당발 정계개편에서 중심이 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전 부소장은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보수대연합’에 맞서 김덕룡-문정수-최기선 등과 함께 ‘문재인 지지’를 간접적으로 선언하며 대선판을 흔들었다.
지난 10일 김 전 부소장 등의 지지로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7p차로 뒤지던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따라붙으며 선거판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선거결과는 역부족이었다.
한 원로정치인은 “김현철의 문재인 지지로 한때 대선판이 요동쳤다. 결과가 문재인 후보의 패배로 나왔지만 투표결과 박근혜에 근접할 수 있었던 까닭이 김현철을 비롯한 김덕룡의 지지가 한몫했다고 본다. 이들이 향후 야당發 정계개편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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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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