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골프대회, 김정은 직접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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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골프대회, 김정은 직접홍보?
  • 방글 기자
  • 승인 2012.12.28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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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김정은 등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3년 북조선 아마추어 오픈 골프 대회 홍보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은 미국 골프전문 사이트에 기사와 함께 ‘북한, 골프에 문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5분 42초짜리 이 영상에는 그래픽의 김정은이 아이언 클럽을 들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닷컴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1년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아마추어 골프 오픈(DRPK Amateur Golf Open)을 열었다. 첫 대회가 열린 2011 4월에는 하루 일정으로 8개국의 17명이 참가했지만 올해 5월 열린 3일 일정의 대회에는 8개국 15명에 그쳤다.

저조한 참여로 인해 북한이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한국 골퍼들은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 홍보영상 속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미국 골프닷컴 영상 캡쳐
북한은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매거진에 2013년 1월호에 ‘북한골프’특집 기사를 게재했고, 골프매거진의 기자 존 센스는 “‘은둔의 왕국’으로 불리는 북한이 모험을 찾는 골퍼들을 위해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골퍼가면 반드시 가봐야 할 새로운 골프 행선지가 북한이다”며 대회를 소개한다.

평양골프장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애 첫 라운드에서 5개의 홀인원을 포함해 38언더파를 기록해 국제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파 72에 6800야드인 평양골프장은 평양에서 남서쪽은 40km 떨어진 태성호 기슭에 위치해있다.

재일 총령 상공인들의 지원으로 1982년 6월 착공돼 1987년 개장한 이곳의 회원은 370명으로 모두 재일 조총련과 일본인이다.

한편, 영국의 한 여행사는 대회기간인 5월 25일~27일을 포함한 23일~28일의 6일짜리 패키지상품을 내놓았다. 999파운드(약 173만원)에 판매되는 이 상품은 평양 관광, 숙박, 교통, 식사, 클럽 렌털비용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에 형식은 골프대회지만 사실상 외화벌이를 하려는 목적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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