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철수, 2012 사건 1·2위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박근혜 안철수, 2012 사건 1·2위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2.31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권을 뒤흔든 이슈로 나란히 꼽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뉴시스.
2012 정치권 이슈에 대한 갈무리가 진행됐다.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는 자체 여론 조사결과 정치권을 뒤흔든 사건 관련, △박근혜 여성 대통령 탄생, △안철수 태풍, △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사태 종북 논란, △ 4·11 총선, 예상 깬 새누리당 과반 승리, △북한 김정은 시대 개막순으로 발표했다.  

이중 1위로 선정된 박근혜 여성 대통령 탄생 이슈 관련,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은 "출구 조사 인터뷰를 보면, 많은 여성들이 박근혜 후보를 뽑았다고 했다"며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가 많았음을 강조했다. 또 "일등공신은 박 당선인 본인이다. 선거는 후보 자신이 잘해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순 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은 "박 후보가 당선되게 도와준 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라며 "한예로 3자 TV토론회 때 보여준 문 후보 모습은 그 전 보여주던 젠틀한 모습과는 상반된 권위주의적이고 마초적인 모습이었다"며 "이런 모습이 유권자들에게 거부감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올해를 강타한 사건 2위는 '안철수 태풍'이 차지한 가운데, 이택광 경희대 영미문화 교수는 "안철수 전 후보가 태풍을 몰고 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꺾였다"며 "어찌 됐든 민주당이 혁신하는데 안철수 전 후보의 힘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다. 결국 신당 창당론이 나올 것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만흠 정치평론가는 "문 후보와의 어색한 동행이 한계를 드러냈다"며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끝까지 갔다면 선거 결과도 달라졌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황태순 연구위원도 "안 전 후보가 끝까지 갔다면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며 "결국 실패한 것은 안 전 후보의 역량의 문제"라고 평했다.

김행 부회장 역시 "안 전 후보가 끝까지 갔다면 선거는 바뀌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역대 대선에서 크든 작든 태풍은 늘 있어왔다. 태풍의 이름은 늘 바뀌게 돼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