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체제 급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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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체제 급가속
  • 박세욱기자
  • 승인 2010.03.12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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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선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2일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 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현대기아차 그룹도 본격적인 3세 경영을 본격화하게 됐다.
 
정 부회장은 등기 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임기 만료된 이정대 부회장의 직위와 권한을 모두 인계 받게 돼 '정의선체제'가 탄력을 받게 되는 것이다.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정의선 체제'가 급속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부회장이 '2010 제네바 모터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뉴시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창사이래 최초로 연간 3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를 진두지휘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결과"라며 "앞으로 책임 경영을 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 실적은 물론 품질경영에 상당한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실제로 11일 열린 품질경영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가 도요다 리콜사태로 촉발된 품질 문제에 대한 그룹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자리였지만 국내 시장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는 일부 차종의 결함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자동차업계의 시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제적으로 정의선 부회장의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쏘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정몽구 회장이 후계 구도에 자신감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총이후 정의선 부회장의 보폭이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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