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 '불후2'서 12년 만의 감동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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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 '불후2'서 12년 만의 감동 무대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3.01.12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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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미경 기자)

'얼굴 없는 가수' 유미가 그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던 설움을 뜨거운 감동으로 선사했다. 엄정화와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는 눈물까지 쏟으며 감동을 더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 댄싱퀸 엄정화 편에 출연한 유미는 '배반의 장미'를 노래했다.  

▲ ⓒKBS2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유미는 무대에 올라 노래하기 앞서 "어느 가수나 방송을 보며 소망하던 무대일 것"이라면서 "준비하는 내내 행복했다. 그동안 못 했던 노래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미는 그동안 배우 김아중과 김정은의 보컬트레이너,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와 CF 음악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알려진 데뷔 12년차로 얼굴 보다는 목소리가 더 익숙한 가수로 활동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그는 그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한 한을 풀 듯 폭발적인 가창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특히 엄청난 무대 몰입력과  열창 마지막엔 만족한 듯한 한숨으로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자아냈다.

무대를 집중해 경청한 엄정화는  "앞으로도 멋지게 활동해줬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보고싶다"고 눈물을 보이며 말했다. 제아와 나르샤 역시 "무대에 대한 기쁨은 무대를 서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라고 말했고, 제아는 공감된 느낌을 눈물로 보였다.

유미는 무대 후 "2002년에 데뷔한 이후 KBS홀은 이번이 세 번째"라며 "멋진 선배들의 노래를 동료들과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감격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이비의 '포이즌'에 밀려 1승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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