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헌재소장 후보 ´수익 < 지출´?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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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헌재소장 후보 ´수익 < 지출´? 논란 증폭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1.1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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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동흡, 반드시 낙마 시킬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 ⓒ뉴시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진보정의당 인사청문위원 일동이 이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15일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 등 4명은 브리핑을 갖고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차명 계좌 관리 등의 의혹에 관련된 자료를 배포하며 "스스로 사퇴할 것"을 권고했다.

박 의원은 이 헌재소장 후보자의 예금 형성과정에 문제가 있고 "수익보다 지출이 2억5천만원 정도 많다"면서 "아구가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이 헌재소장 후보자는 재직기간 동안 총 6억 9821만원을 수령했지만 총 지출액은 약9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함께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 헌재소장 후보자를 과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의 배상'에 위헌 판정을 한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여성대통령이 되겠다던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은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진보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판사 출신이니 법원 분위기를 전하겠다"며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해 "법률가들 사이에서도 존경받지 못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내정자의 기초적 자질과 도덕성에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면서 "2003년 승용차 홀짝제시행에 불편 해소를 위해 개인 차량용 기름값이나 관용차를 더 요구했다고 한다. 수원지방법원장으로 근무당시 골프장 예약을 부탁했다는 증언도 있다. 송년회 물품으로 삼성전자에 협찬을 요구했다는 증언도 있다"라고 의혹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지금까지 제기되고 있는 부적격 사유만으로도 이동흡 내정자는 최고의 사법기관인 헌재의 소장은커녕 일반 공무원도 못할 도덕적 하자가 있는 인물인 만큼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맞다"면서 "민주당은 자격 없는 이동흡 내정자를 인사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낙마시킬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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