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수정론´에 朴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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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수정론´에 朴 ˝시기상조˝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1.1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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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꼭 지켜서 국민 실망하지 않도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두고 정치권에서 재원 마련 등의 문제와 함께 '공약 수정론'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박 당선인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간 박 당선인은 각 지역에서 선거를 도운 새누리당 지역 선대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 참석한 복수의 인사는 박 당선인이 "대선 때 공약한 것을 지금 와서 된다, 안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그런 것은 새 정부가 출범한 뒤에 할 일이지 지금 정당이나 언론 등 밖에서 가타부타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한 참석자가 "반값 등록금을 공약했는데 대학 구조조정이 먼저 이뤄지도록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한 것에는 "대선 때 실현 가능한 것을 추려 공약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선거 때 약속하고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반문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잘지켜야 정부에 대한 신뢰가 쌓일 것이다.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공약을 꼭 지켜서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비추기도 했다.

'공약 수정론은' 지난 16일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는 "인수위는 공약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심재철 최고위원은 "기초노령연금, 군복무 단축 등은 수정 또는 폐기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정치권과 언론에서 불거져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박 당선인의 발언은 논란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국민에게 '공약 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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