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8연속 우승, 세계 신기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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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8연속 우승, 세계 신기록까지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3.01.2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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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신상인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월드컵 500m에서 8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6초80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이상화 선수 ⓒ뉴시스

이상화는 지난해 1월 위징(28·중국)이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 36초94를 0.14초나 앞당기면서 세계 기록마저 넘어섰다.

이상화는 지난 시즌까지는 다소 전성기를 벗어난 예니 볼프(34·독일), 위징, 왕베이싱(28·중국)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그야말로 무서운 상승세를 뽐내고 있다. 올 시즌 월드컵대회 여자 500m 레이스에서 이상화가 다른 선수들에게 정상을 내준 적은 없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8번의 레이스를 모두 휩쓸며 최다 연속 우승 기록도 하루만에 새로 썼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당시 최강자였던 볼프를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을 때에는 운도 따라줬다. 당시 이상화의 금메달은 '깜짝' 금메달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상화에게 다시 한 번 신기록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상화는 이달 말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더불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이상화가 이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내년 이맘 때 뚜렷한 적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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