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병, ˝이동흡·4대강…朴정부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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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병, ˝이동흡·4대강…朴정부에 악재˝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1.2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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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평론가, ˝새누리당이 감싼다면, 후폭풍 만만치 않을 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정치평론가 박상병 박사는 23일 새누리당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감쌀 경우 "차기 박근혜 정부에 후폭풍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병 박사는 이날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가진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박 당선인이 이 후보자 인사에 대해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 후보자가 헌재소장 감이 아니라는 국민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를 감싼다면 차기 정부에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 이유로 박 박사는 "이 후보자로 인해 앞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역시 국민에게는 조소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곧 여당에 대한 국민 불신으로 전폭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박사는 "현 상황으로 볼 때 이 후보자는 낙마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후보자를 둘러싼 야당의 적극적인 공세가 더욱 가열되기 전에 여당 쪽에서 방향을 잘 잡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최근 현 정부의 최대 실책으로 꼽히는 4대강 사업 부실 의혹 역시 박 당선인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감사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보 설계 기준, 수질오염, 과다 준설 등의 부실 우려'가 있다고 전해 정치권 안팎으로 충격을 줬다.

박 박사는 이와 관련, "4대강 사업 부실 논란은 현 정부가 지나간 뒤에도 덮어질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실책이 발견된다면 차기 정부에서 해당 책임자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해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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