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카드, 김용준 낙마 소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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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카드, 김용준 낙마 소식에…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1.30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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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사퇴 여부에 ´이목 집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의 거취문제가 다시금 수면위로 올라왔다.

그간 김용준 총리 후보자로 인해 정치권 관심에서 잠시 멀어질 수 있었지만, 29일 추가 재산의혹에 휩싸인 김 후보자가 돌연 자진 사퇴를 결정하자 그에 대한 시선이 고스란히 이 후보자에게 쏠리게 된 까닭이다.

우선, 야당에서는 자진 사퇴 압박을 강도 높게 촉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30일 국회정론관 브리핑실에서 “이동흡 후보자가 두문불출 막후구명 작업으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자진사퇴로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지명철회라는 제도적 장치도 없고 그런 사례도 없었기 때문에 자진사퇴로 더 이상의 부담을 지우지 말아야 한다”며 “박근혜 새 정부가 깔끔하게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자진사퇴 해주는 것이 국민적 요청사항”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를 비롯한 여당 내 기류도 이 후보자에게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게 일각의 관측이다. 총리 후보자도 재산과 아들 병역면제 등으로 청문회 벽 앞에 서기도 전에 물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사상최악의 인사청문회라고 평가받는 이 후보자가 알아서 물러나는 게 신·구 정권을 위해서 좋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치평론가 박상병 박사는 앞서 23일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이동흡 후보자를 감싼다면, 박근혜 당선인에게 미칠 후폭풍은 크다“며 “이 후보자로 인해 앞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역시 국민에게는 조소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전했다.

그는 이어 "이는 곧 여당에 대한 국민 불신으로 전폭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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