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해진 IPTV' 안방점령 나섰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력해진 IPTV' 안방점령 나섰다
  • 차완용 기자
  • 승인 2009.02.12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방송· 톡톡튀는 콘텐츠로 재무장
▲     © 운영자

 
‘보고 싶을 때 바로바로’, ‘약간의 인터넷, 약간의 TV, 전화 약간을 합치면….’

요즘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on) 광고에 등장하는 문구들이다.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문형 비디오(VOD)뿐 아니라 기존 전화 서비스 등과 결합해 진화하고 있는 IPTV를 상징한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활용, 지나간 TV프로그램 등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등 TV를 통해 제공하는 방송과 인터넷의 대표적인 융합서비스를 일컫는다.

2007년 관련법이 제정되고, 올해 방송통신위원의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치면서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IPTV 서비스는 현재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라면 복잡한 설치과정 없이 셋톱박스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IPTV를 볼 수 있기에 사용자들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이다.
게다가 케이블 방송 또는 위성 방송과는 달리 시청자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자신이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다는 점과 극장을 찾거나 비디오 대여점에 가지 않고도, 리모콘 조작으로 인터넷에 간편하게 접속해 'VOD 서비스'로 최신 영화나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사용자들에게 큰 메리트를 안겨줬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할 수 없어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혹평도 잠시, IPTV 사업자로 선정된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모두 지상파 방송사와 합의를 도출해 올해 1월부터 IPTV를 통한 지상파 실시간 방송 재전송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IPTV는 일회성, 일방향이던 전통 TV의 한계를 넘어 쌍방향 비디오에 게임, 인터넷, 메일, 전화까지 가능한 '가정용 놀이터'와도 같다.

IPTV가 국민 생활을 바꿔놓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을 성장시켜 국민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찬사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다양한 기능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